[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광진구 워커힐 호텔 앞 한강변에 서커스를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생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취수장의 신설로 폐쇄되는 구의취수장(광장동 18-2번지)에 2014년 상반기까지 ‘거리예술 베이스캠프’를 만들어 서커스를 포함한 다양한 거리예술의 창작 공간 및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의취수장의 전체 부지면적은 1만7838㎡로 1976년 만들어졌으나 인근 강북취수장의 신설로 폐쇄가 결정됐다.
시는 구의취수장이 야외의 열린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거리예술 장르의 연습장과 공연장에 적합하다고 판단,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취수장 전체를 거리예술에 특화된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16일까지 구의취수장 오픈스튜디오를 열고 구의취수장 공간을 이용한 거리공연 작품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거리예술 단체와 지역주민의 의견반영을 반영해 구의취수장을 국내 최초의 거리예술 공공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