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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남미 환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김경원 기자I 2013.05.07 11:28:54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 참여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현대건설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함께 콜롬비아에서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7억3000여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대표단은 지난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상하수도 사업개발국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계획에 따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은 콜롬비아 인구 절반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고타 강 상류와 제3의 도시인 칼리지역을 중심으로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 단장인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수립사업은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경업체들의 중남미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중장기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730만 주민을 위해 2014년까지 하수도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5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서 중남미 물시장의 신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 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청택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환경사업본부 상무보 ▲이영태 현대건설 녹색환경사업실 상무보 ▲김성광 동명기술공단 물사업본부 사장 ▲박재성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장 ▲이반 페르난데스 무스타파(Ivan F. Mustafa Duran)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물차관 ▲추종연 주 콜롬비아 한국대사관 대사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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