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매일 15분마다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야 겨우 살 수있다면?
하루 60끼니를 먹어야 겨우 살 수 있는 희귀병 여인이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사는 23세 여대생 리지 벨라스케즈다.
<26kg 희귀병女 영상 보기>
악성 식욕감퇴증(anorexia)을 앓고 있는 리지는 15분마다 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지만, 몸무게는 고작 26kg에 불과하다. 리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기는커녕 15분 간격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워한다. 깡 마른 그녀를 보고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추녀’라며 놀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리지는 사람들의 이런 비난과 놀림에 당당하게 맞선다. 최근에는 유명 진행자 닥터 드류 핀스키와 인터뷰까지 마쳤다. 리지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모를 보고 놀리는 사람들에 대해 “악플을 보면 나도 사람인지라 상처를 받지만, 그들은 그냥 컴퓨터 화면 뒤에 숨은 겁쟁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자신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다가 “안녕, 난 리지야. 그만 쳐봐 주겠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지의 인터뷰가 방송되자 해외 누리꾼들은 리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악플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리지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리지는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스럽다” “리지를 추녀라 부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추녀다” “리지의 용기는 음지에서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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