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포럼은 삼성전자의 한해 전략 제품을 세계 주요 시장의 현지 언론과 주요 거래선에 선보이는 자체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리모컨 없이도 음성과 동작을 통해 채널·볼륨 변경 같은 기본 조작은 물론 인터넷 검색 등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TV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스마트TV 점유율 1위에 올랐다"면서 "ES8000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7인치와 10.1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탭2`도 선보였다.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4.0버전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노트북 `뉴 시리즈9`도 이날 포럼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제품혁신팀`을 따로 출범시켰다"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은 젊은 인구가 많아 향후 IT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현지 사정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동남아포럼 이후 다음달 30일까지 서남아, 중동, 중국,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차례로 삼성포럼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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