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여전히 약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전한 가운데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14%) 내린 2063.40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분위기다. 다만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나오면서 낙폭은 크지 않다. 장중 한때 미미하지만 상승반전이 나타나기도 했다.
외국인은 2812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총 386억원을 순매도 중이나 보험과 투신, 기금쪽에서는 사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538억원을 사면서 저가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79억원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틀 연속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전한 만큼 반등은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혼조세다. 음식료품 은행 금융 통신 섬유의복 등 내수업종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 등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오르는 종목, 내리는 종목 반반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2% 내린 82만30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내림세다. LG화학(051910)이 3.89% 정도 내리고 있고, POSCO(00549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경쟁사인 난야와 이노테라가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3.9% 정도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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