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녹십자, 붙이는 천식약 `세키날린패취` 출시

천승현 기자I 2010.06.24 11:20:18

日토와사로부터 수입..약효지속 등 장점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붙이는 천식치료제 `세키날린 패취`를 오는 28일부터 발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애보트의 호쿠날린패취가 오리지널인 이 제품은 경피흡수형 기관지 확장제로 녹십자가 일본 토와사로부터 완제품 수입했다.

이 제품은 Tulobuterol 성분이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환자들의 기침 및 호흡곤란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에 따르면 패취형 천식치료제는 기존 경구용 또는 흡입형 약물의 단점도 개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구용·흡입형의 경우 투약 후 혈중 약물 농도가 빠르게 상승한 뒤 급격히 혈중 농도가 떨어져 새벽에 생기는 야간천식 증상 개선이 어려웠다. 혈중 약물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손 떨림,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부착만으로도 약효가 24시간 지속적으로 방출돼 야간 천식발작에도 효과적이며 경구 또는 흡입치료가 곤란한 유아나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오리지널보다 약가가 15% 정도 저렴, 만성 천식환자와 같은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천식뿐만 아니라 급성·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도 폐쇄성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천식 환자뿐 아니라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겪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녹십자, `대한민국 최고기업 제약부분 대상` 수상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