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160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저금리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 쪽에 비중을 실으면서 지수가 이내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장중 한때 20일 이동평균선(1602)을 위협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4%) 하락한 1606.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500억원대, 기관이 36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홀로 사고 있는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1200억원대로 집계된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8%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LG전자 등이 내리고 있다. 파생상품에서의 대규모 손실설이 퍼지면서 KB금융(105560)이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반면 신형 쏘나타 리콜에도 불구하고 현대차(005380)는 0.9% 상승하고 있다. LG화학도 2.6% 오름세다.
오르는 것보다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금융업이 1% 넘게 내리며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등도 0.7% 가량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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