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IT주의 힘`

김경민 기자I 2009.07.07 11:34:56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7일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치가 IT주 실적 기대감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IT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전고점(1436)을 깨며 1440선 가까이 상승했지만 주변 아시아시장과 키맞추기를 하며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홍콩과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 중국 등이 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30%) 오른 1433.2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020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0억원과 210억원 팔자우위다. 연기금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00억원 이상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등에 업고 2% 이상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뒤를 이어 은행 의료정밀 증권업종 등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IT대형주들의 활약이 눈부신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상승하며 52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하이닉스(00066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 등이 줄줄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004940) SK네트웍스(001740) LG 등이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00549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015760) KT&G(03378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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