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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횡보 지속..조선주 루머에 `술렁`

유환구 기자I 2008.08.08 14:39:4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8일 코스피가 장중 들려온 조선주 루머에 한차례 출렁인 뒤 다시 횡보양상을 띄고 있다.

이날 지수 반등을 이끌던 조선주가 약세로 돌아서자 지수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1560선으로 물러났다.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가 발주한 컨테이너선을 추가 취소했다는 루머가 돌발 악재로 작용한 것.

6% 넘게 급등하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은 한때 1% 대로 하락폭이 줄어든 상황. 다만 단순 루머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후 2시36분 현재 3.33%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과 은행주 등이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와 증권도 상승세를 타며 지수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IT주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리인상으로 수출주가 그나마 양호한 흐름을 보일거라는 기대가 모아졌으나 전날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가 악화된 점이 부담을 가하는 모양새다. LG전자(066570)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56% 내리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처럼 당분간 증시가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접근에 무게를 두고 실적에 바탕을 둔 종목별 슬림화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5.34포인트(0.34%) 오른 1569.3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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