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1월 누계 전국 관객수는 1억 4154만 1,592 명으로 전년 동기(150,402,608 명) 대비 94.1%에 그쳤다.
반면 전체적인 관객수는 극장가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멀티 플렉스 체인 CJ CGV가 자체 집계한 11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서울 관객은 전월 대비 12.4%가 증가했고,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11.9%가 증가했다.
11월 영화 관람객은 10월에 비해 9.7% 증가한 총 957만420명이었으며, 서울 관객은 329만3,843명이었다.
CGV 측은 "11월 최대 흥행작인 '식객'이 11월1일 개봉해 한 달간의 모든 기록이 집계돼 전체 영화 관람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월 대비 7.5% 감소한 58.0%를 보였다. 10월에는 톱10에 7편의 한국영화가 포함됐으나 11월에는 5편이 올랐던 것이 요인으로 지적된다.
11월 흥행 톱3는 한국영화 '식객'이 259만9,958명으로 흥행 1위를 차지했고, 리안 감독의 '색, 계'가 123만174명으로 2위,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가 117만6,72명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 '식객' 지난 8월 개봉한 '디워' 이후 최다 관객(11월말까지 260만명) 기록을 세우고 있고, 18禁 영화 두편이 2위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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