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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의 제보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새벽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유씨는 당시 편도 4차선 도로를 달리다 전방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다. 알고 보니 차도 한복판에서 성인 남성 2명이 역방향으로 걸어오던 중이었다.
유씨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 그런데 갑자기 남성들이 유씨의 차량으로 다가와 “야 이 XX야, 한판 붙자” “맞짱 뜰래”라며 시비를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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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있던 유씨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던 한 남성이 갑자기 그를 알아본 듯 말을 더듬으며 “유, 유, 유, 유우성 아니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곁에 있던 일행에게도 빨리 사과하라고 말한 것이다.
그제야 남성들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한 남성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형님.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요.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유씨는 “술을 정도껏 먹어야지 뭐 하는 거냐”라며 “아까 나한테 싸우자고 했냐, 안 했냐”라고 따져 물었다. 남성은 다시 한번 허리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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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사건반장’에 제보한 이유에 대해서도 “앞뒤가 다른 모습에 너무 화가 난다”며 “약자에겐 함부로 하고, 센 사람 앞에서는 비굴해지는 행동을 참을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다가 나 같은 사람을 보고 돌변한다”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다가는 큰 일 당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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