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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는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진다”며 ‘절박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예상 득표율을 언급하면 징계를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28~29일로 예정된 사전투표를 최후 승부처로 설정하고 진보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1·2·3 투표 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부탁한다)을 펼치는 등 투표 독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36%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45%로 6%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9%포인트로 줄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책본부장은 “영남은 물론 수도권·충청·강원권에서도 반등이 시작됐다”며 “사전투표 이전 하루 1% 지지율을 끌어올려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통합형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TK(대구·경북)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경기권을 득표 전략지로 설정해 선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는 ‘보수 단일화’ 여부가 꼽힌다. 이준석 후보가 2030세대와 샤이보수를 흡수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강론과 단일화 압박이 병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이준석 후보로 표가 분산돼 보수표의 결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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