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21일 오전 8시 17분쯤 해당 아파트 401~404호 사이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불을 질렀죠. 이로 인해 A씨가 죽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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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층간소음 문제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A씨는 평소 여러 방면으로 이웃과 갈등이 있었던 인물이었다고 하는데요. 국민의 상당수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형태로 살고 있는 만큼, 일반인들에겐 불안감을 심어줄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여기에 한 평범한 골목길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지며 사상자가 발생하자 그 불안은 더해졌습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병원복을 입고 마트에 들어선 30대 B씨는 마트에 진열된 흉기를 갑자기 꺼내들어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여성을 다치게 했습니다. B씨는 이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인물이었는데요, 본인 역시 계획범죄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범행을 저질러놓고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정황도 확인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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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흉기난동 예고글이 범람했고, 실제 벌어진 사건과 예고글을 본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도에 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까지 선포하면서 강력 대응에 나섰고, 주요 지역엔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과 더불어 전술 장갑차까지 등장했었습니다.
그 결과 서서히 시민들의 불안감은 잦아들었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 2년 전 악몽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앞으로 6주간을 특별범죄예방활동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치안 취약 지역을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시민들에게 퍼졌던 불안감이 우리나라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만큼 이번엔 조기에 이런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