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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셰프는 총 7명으로 백수저 4명·흑수저 3명으로 구성된다. 최현석 셰프의 ‘한돈 한우스테이크’를 비롯해 △장호준 셰프의 ‘소불고기 규동’ △황진선 셰프의 ‘백짬뽕’ △최지형 셰프의 ‘이북식순댓국’ △송하슬람 셰프(반찬셰프)의 ‘들깨미역국외 4종’ △조서형 셰프(장사천재 조사장)의 ‘매운갈비찜’ △박재현 셰프(캠핑맨)의 ‘쌀국수’ 등이다.
삼성웰스토리가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요리를 발 빠르게 선점한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젊어지고 취향도 다양해짐에 따라 대형 급식업체들은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하고있다.
특히 협업상품의 경우 오리지널 메뉴를 얼마나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트렌드에 맞는 인기 메뉴를 발 빠르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내 급식 재료비에 맞춰 메뉴를 재현할 수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미쉐린가이드·블루리본·백년가게 등 미식가이드 인증 식당뿐만 아니라 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포코리프렌즈 등 캐릭터 IP, 지역 로컬 맛집 제휴를 통한 상생협력, MZ타겟 인기 브랜드를 IP사와 협의해 빠르게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26억원, 4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15.7%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과 식자재 유통 사업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작년 1300여억원 차이로 ‘3조 클럽’ 문턱에서 좌절했던 삼성웰스토리가 올해는 입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액 2조8637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협업상품 출시를 협의중”이라며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에게 유명 맛집, 인기 셰프의 메뉴를 줄 서지 않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