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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위네트카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 집은 1921년 건축됐으며 현재 침실 5개와 욕실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 농구 코트로 쓸 수 있는 체육관과 소규모 영화관 설비도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집 구조는 ‘나 홀로 집에’ 영화 속 공간들과 거의 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영화 상당 부분을 당시 폐쇄된 뉴트리어 타운십 고등학교에서 촬영했으며,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관과 외부 계단 등 외부 전경은 여전히 그대로 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집은 2012년 매물로 나와 현재 소유주가 158만 5000달러에 구입했다. 2021년 12월에는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고객에게 하룻밤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용 숙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중개업체 측은 “‘나 홀로 집에’로 유명한 이 벽돌 저택은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속 집을 소유할 드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화 속에서 8세 주인공 케빈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뒤 집에 침입한 도둑 일당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익살스럽고 통쾌한 코미디물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저택의 전경은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