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자사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VERI-Q COVID-19 Ag Rapid Test) 수십만 회분을 이달부터 대형 제약사 유통망을 통해 전국 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동네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가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신속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시민이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동네 병·의원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설 연휴 기간 내내 신속 항원진단키트 공급 문의가 쇄도했다”면서 “효율적인 방역체계 운영을 위해서는 자가진단키트 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진단키트의 수요도 동시에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우세종화되면서 회사는 브라질과 일본 등, 해외 신속항원진단키트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작년부터 자사 제품 성능에 대한 일본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이었다”면서 “이달부터 수출 규모가 확대되어 교육기관에서부터 일본프로골프협회(JPGA) 선수까지 폭넓게 자사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일본, 브라질 등에 연간 수백만 회분의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