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2012년 6월 26일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 측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10번째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0년간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또한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인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환기하겠다’는 의지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LoL 속 한국형 챔피언 ‘아리’ 탄생 1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아리’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됐다. 지난 10년간의 기부 및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플레이어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플레이어의 뜻을 모아 기부를 이어가고자 이처럼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민간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국외 문화재 환수에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중화궁인’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척암선생문집 책판’ 총 5회의 국외 문화재 환수에 함께했다. 또한 △’서울 문묘와 성균관’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 기록 지원 △‘이상의 집’ 보수정비 △조선왕릉, 궁궐 관리장비 지원 등 문화유적지의 가치를 살리고, 관리, 활용하기 위해 애썼으며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무형문화재 지원 등 인적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병행했다. 그 외 △광복70주년 특별전 및 창경궁 궁중문화 활용콘텐츠 전시 후원 △세계유산 영상 제작, 홍보 지원 등의 전시 및 교육 활동도 꾸준히 후원했다. 지난해 10월 21일 ‘한복의 날’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4인 및 한국화 작가와 함께 온라인 전시 아리따운 우리 한복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그 제작 과정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기도 했다.
2021년 추가 기부된 8억 원은 향후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