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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합류할 때만 해도 경선버스가 순조롭게 출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윤 후보가 대선주자 합동 행사에 불참하고 다른 캠프에도 이를 권유했다는 ‘보이콧 논란’이 일며 이준석 대표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 전 의원은 “이 대표와 갈등을 빚고 경준위가 준비하는 토론회 등을 당 행사를 굳이 보이콧을 하려는 의도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놓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이콧한다고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이건 원팀이 아니라 열팀이 되는 그런 경선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부자 몸조심하는 과정을 봤지 않나. 그게 오히려 여론에 불편함을 안기고 역풍이 불 수 있다”라며 “윤 후보도 부자 몸조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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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의원은 윤 후보 측이 토론회 참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인데 대해 “기피하고 거부하는 것은 후보 스스로가 준비돼 있지 않고 부족하다는 걸 자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후보와 최재형 후보의 자질론과 관련해선 “윤 후보는 출마선언 당시 국민들의 기대치와 다르게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그럼 지금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했던 윤석열이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그리고 야권에서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분명히 정리해서 국민에게 알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주식시장으로 비교하면 윤 후보는 고평가 성장주, 유승민 후보는 저평가 가치주에 머물러 있다’고 하자 오 전 의원은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저평가라는 것이 제대로 평가받을 때 폭발력을 갖고 있다. 9월 1일부터 경선이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각 후보들이 갖고 있는 역량과 자질들을 평가할 것이다”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