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5일 오후 가평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에서 ‘청정계곡 최종점검 및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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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이날 청정하게 바뀐 계곡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불법투기 방지대책 마련 △지속가능한 환경복원 △이주대책의 원활한 추진 △도로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는 노정렬 홍보대사와 용추계곡 정비현장을 점검하고 김성기 가평군수,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 김경호 도의원, 이문섭 승안2리 이장, 지역주민과 복원사업 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지금까지 25개 시·군 190개 계곡·하천의 불법시설물 1482곳을 적발, 주거시설 50곳과 집행정지명령 3곳, 신규적발 38곳 등을 제외한 약 94%를 철거했다. 간담회가 열린 가평은 920곳을 적발, 주거시설 20곳과 집행정지 2곳을 제외한 898곳을 철거하며 97.6%라는 높은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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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필수 편의시설 생활 SOC 사업’으로 가평, 포천, 용인 등 11개 시·군 13개 계곡·하천에 특별조정교부금 254억 원을 포함한 총 62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산책로, 수변데크,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경기도가 생활편의시설, 친환경 시설을 최대한 지원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협조에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임할 경우 강제철거 등 엄정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