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투표선호도는 각각 34.6%, 21.5%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투표 선호도는 7.3%로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0%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다소(4.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의 투표선호도와, 자유한국당의 투표선호도가 소폭(더불어민주당 1.9%p, 자유한국당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34.6%)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1.4%)와 30대(42.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46.0%),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3.4%)와 화이트칼라(39.5%), 정치이념성향 진보층(56.0%),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7.1%)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후보에게 투표하겠다(21.5%)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27.1%)와 60세 이상(36.7%),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9.4%)과 부산/울산/경남(27.7%), 직업별로는 자영업(27.3%)과 가정주부(33.1%), 무직/기타(26.4%)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6%)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지하는 정당 후보 없음’(22.0%) 응답은 직업별로 학생(27.5%),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33.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기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도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40.9%로 가장 높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탄과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29.5%였다. 4월 조사에 비해 ‘여당 후보 투표’(5.0%p)와‘야당 후보 투표’(3.9%p)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외의 정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16.6%로 4월 조사에 비해 다소 큰 폭(-7.2%p)으로 하락했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지난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