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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회째를 맞이한 IF페스티벌은 스타트업이 닫혀 있는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대중을 거리에서 직접 만나면서 그들만의 사업 콘텐츠를 이벤트, 프로모션, 공연, 컨퍼런스, 전시 파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플랫폼 형태의 축제다. 투자자 중심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디캠프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IF페스티벌은 107곳의 스타트업과 3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흥행몰이에 성공,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핀란드의 슬러시(Slush) 등 세계 스타트업 페스티벌과 견줘도 손색없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이번 IF 2018에서는 디캠프의 브랜드인 디톡스(D.TALKS)가 ‘창업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 세계 124개 도시, 1만2000여개의 액티비티를 상품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와그(WAUG)의 선우윤 대표가 자신의 재능을 강의로 등록해 수업을 진행한다. 또 들을 수 있는 P2P 재능 공유 온라인 플랫폼 탈잉(TALING)의 김윤환 대표, 페이스북 46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 기획자 김리뷰, 25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유투브 영상 콘텐츠 제작자 하지원 씨가 나와 릴레이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는 한인과 국내 창업계를 대표하는 창업가를 영상으로 담아 누적 조회 수 400만을 돌파한 태용이 진행자로 참가해 창업가의 고민과 현재의 이슈를 진솔하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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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디캠프 센터장)은 “창업계의 혁신적인 문화를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스타트업 거리 축제가 스타트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한층 높이고 대중과 조금 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전국은행연합회 사원기관 18개 금융기관(출연 당시 20개)이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12년 5월 30일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이다. 이번 IF 2018 스타트업 거리축제는 ‘투자·공간·네트워크’라는 창업 생태계의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창업 생태계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디캠프의 철학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