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2주차(12∼16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23.7%(▲0.6%p), 반기문 20.5%(▲1.7%p), 이재명 14.9%(▼1.3%p), 안철수 8.3%(▲0.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은 1.7%p 오른 20.5%로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지던 지난 10월 4주차(20.9%) 이후 7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여권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것으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16일 일간집계에서는 22.9%로 상승하며 문 전 대표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문연대’ 발언 논란의 확산으로 1.3%p 내린 14.9%를 기록했다. 지난 4주 동안의 급등세를 마감했지만 여전히 15% 선에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3위를 이어갔다.
일부 지도부 인사가 ‘국민의당·새누리당 비박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연대설’ 차단에 주력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3%p 반등한 8.3%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는 마감했으나 3주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3%를 기록하며 9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처음으로 5위권에 재진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3%p 내린 4.2%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4%로 한 계단 하락한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4%p 내린 2.9%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주와 동률인 2.2%로 9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상승한 1.6%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0.3%p 오른 1.5%,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하락한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상승한 0.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10.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85·유선 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였으며 응답률은 전체 9.9%(총 통화시도 25,593명 중 2,528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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