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됐다. 위기탈출의 선결조건은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국가의 명운이 검찰의 손에 달렸다”며 “이번 수사는 검찰에게도 큰 기회이다. 그동안의 오명을 벗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특히 “지난 1976년 동경지검 특수부는 당시 일본 정계 최대 파벌이자 실권자였던 다나카 전 총리를 ‘록히드 사건’의 배후로 지목해 체포·구속했다. 결국 다나카 전 총리는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검찰은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다”면서 “우리 검찰도 이렇게 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며 국민만 믿고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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