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더 이상 우리 정치가 진실을 외면하고 표만을 위한 포퓰리즘에 휩쓸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수 정치의 본령은 책임 정치에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 평범한 행복을 보장해 주는 일, 모두 정치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라면서 “새누리당부터 통렬한 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라면서 “지금 잠시 어렵고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은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사회 상위 1%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도 시대 상황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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