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명의 참석자들은 눈을 반짝이며 제품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브라질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8개국 거래선들을 대상으로 한 LG전자(066570)의 가전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인 중남미 이노페스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LG가 중남미 거래선들을 위해 개최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이노페스트에서는 ‘혁신’과 ‘효율’이 강조됐다.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는 드럼 세탁기 하단에 소형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와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가 소개됐다. 특히 트윈워시는 지난해 7월 말 처음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특히 두 개의 세탁기를 한번에 꼭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거래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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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상단에 스피커를 장착한 ‘디오스 오케스트라’의 경우 평소 음악을 즐겨듣는 현지 문화를 반영, 연내 중남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모바일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은 물론 오디오북을 듣거나 어학공부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선을 없애고 먼지나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브러시가 적용된 코드제로 청소기,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LG 스튜디오’,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씽큐 센서’ 등이 함께 선보였다. LG는 앞으로 경기를 타지 않는 상류층 고객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변창범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는 “지난 10년간 전체 가전제품 매출 가운데 중남미 지역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많은 중남미 국가에서 LG제품의 브랜드 파워가 거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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