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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줄인다’ 서울시, 신촌·강남역 등 하수관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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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5.05.14 09:45:10

서울시, 15일부터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 본격 가동
23개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행동매뉴얼 첫 작성·활용
산사태 D등급 383개소 예방사방사업 우기 전 완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침수취약지역인 신촌·강남역 일대의 하수관을 개량하는 등 풍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신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침수취약지역 수방시설물 확충 △홍수 예·경보시설, 강우랑계 등 확충 △공사장·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 △사전 모의훈련 및 맞춤형 매뉴얼 재정비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로 취약지역 해소 △시민참여+유관기관 협력 바탕 재난대응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촌 현대백화점과 동작구 성대시장 일대에 하수관로 신설 및 개량을 완료했다. 시흥계곡과 동국대 앞 저류조 설치 공사도 끝냈으며, 신림2빗물펌프장과 조원동 간이 빗물펌프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또 다음 달 중순까지 5억원을 들여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역경사 하수관의 흐름을 개선한다. 역삼역에서 강남역까지 역경사 관로 구간에 분리벽을 설치해 고지대인 역삼동에서 흐르는 빗물은 초기부터 역경사 하수관로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강남대로 주변으로 고지대 지역의 노면수 유입을 막기 위해 횡단 하수관과 연속형 빗물받이 등 유입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산사태, 제방 붕괴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지휘소’를 가동해 25개 자치구 및 25개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모든 대응·복구 관련 지휘가 이뤄지도록 한다.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은 올해 8616가구에 추가 보급해 총 5만 8000가구가 갖추게 된다. 하수관로(1543km), 빗물받이(44만 7000개소) 등 기존에 설치된 시설은 우기 전 준설 및 물청소를 완료하고, 공사장의 경우 유수장애물 제거·복구, 사면 보강 및 배수로 정비 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아울러 신속한 상황 파악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홍수 예·경보시설을 116개로 늘리고, 하천 내 고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14개, 문자전광판 29개, 경광등 12개, CCTV 7개를 신규 설치했다. ‘23개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행동매뉴얼’도 처음으로 작성, 각 지역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 배포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산사태 취약지역(D등급) 383개소에 대한 예방사방사업은 우기 전 완료할 방침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침수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시민들도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 집 앞 빗물받이에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 취약가구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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