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6566건으로, 정부가 실거래가격과 거래량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까지 최대 거래량은 부동산 경기가 정점을 직었던 2007년 1월(6183건) 기록이었다. 이와 비교해 지난달에는 380건이나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에 육박하자, ‘집을 사자’로 돌아선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3법’ 통과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 별 거래량은 강남구가 456건으로 가 장 많았다. 그 뒤를 송파구(430건), 강서구(428건), 구로구(367건), 도봉구(260건), 동대문구(289건)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