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번 후공정 공장 준공으로 미세공정 전환으로 늘어나는 후공정 물량에 충분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현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칭 인근에는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들이 위치하고 있어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충칭 후공정 생산법인은 2억5000만 달러(약 2607억 원)을 투자해 28만㎡(약 8만4700평) 대지에 지난해 7월 건설을 시작해 올해 5월 완공된 이후 시험생산 및 제품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주력 생산제품은 각종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16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로, 월 8000만개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2억 달러(2086억 원)불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일 뿐 아니라 SK하이닉스의 또 하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후공정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선두 업체로서 더욱 견고한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성장위원회 부회장, 오세용 제조기술부문 사장을 비롯해 황치판 충칭시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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