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절체절명' 위기서 대규모 구조성공 이유

정재호 기자I 2014.09.15 09:56: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의 구조자가 11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여객선 마할리카 2호는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다.

14일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필리핀 여객선 침몰은 13일 필리핀군도 중앙지역에서 조타장치 고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필리핀 여객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1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여객선 마할리카 2호 선장은 사고 당시 선박에는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으로 모두 116명이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때마침 필리핀 북부로 접근하는 태풍 ‘갈매기’의 영향까지 염두에 둘 때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는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럼에도 단 3명만이 사망하고 탑승자 대부분인 110명 이상이 구조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은 당시 지나가던 외국상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고해역을 지나던 외국상선이 재빨리 필리핀 여객선으로 접근해 지체 없이 승객과 승무원을 비롯한 무려 110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드러나 전 세계에 놀라움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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