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올해 협력사 지원 1조6156억원..4%↑

김혜미 기자I 2013.04.10 11:00:00

2012년 지원금액 1조5571억원..전년比 1.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1조6156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협력사 지원실적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1조5571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조6156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계획은 주로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생산성 향상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이뤄질 계획이다. 분야별로 인재양성분야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9.3%, R&D는 8.9% 증가하는 등 협력사 지원 총액 가운데 이들 3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4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판매·구매지원이 28.9%, 보증·대출지원이 17.4%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지난 2010년 8922억원에서 2011년 1조5356억원, 2012년 1조5571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협력센터는 특히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 협력사 지원실적이 늘어난 것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주요 대기업이 동반 성장노력을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자동차(00538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등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 지원 등을 위해 협력사에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전익주 협력센터 팀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올해 협력사 지원계획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기업들이 있다”며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협력사 지원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이틀째 상승..'北 미사일 보다 美 훈풍'
☞[마감]코스피 7일만에 반등..'기관의 힘'
☞[머니팁]KB투자證, ELS 2종 판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