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7일 “개인의 능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고통 받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를 풀어가는 힘을 가진 청년을 비례 국회의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이 우리 사회 청년들을 대변할 2030국회의원을 선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10여 년간 2030청년의 정치진출과 국회 입성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청년국회의원은 오랫동안 진보정당이 추진해온 청년 의제들, 대학교육, 고용문제, 보육문제 등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생생하게 입법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의 청년 진보 국회의원 만들기 프로젝트 ‘위대한 진출’은 10만의 청년선거인단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기성세대의 잣대로 평가되고 점수 매겨진 사람이 아니라 많은 청년들이 지지하고 사랑을 보내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공동선출위원장으로서 이번 청년 진보 국회의원 선출과정이 2030 청년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청년들께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