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내비게이션 1위업체인 팅크웨어(084730)가 매각됐다.
스마트폰 솔루션 업체인 유비벨록스(089850)는 25일 팅크웨어 지분 14.4%를 27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는 김진범 팅크웨어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전부를 취득키로 했다.
팅크웨어는 지난 1997년 설립돼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 88만대의 내비게이션을 판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이후 대기업이 본격 진출하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실적은 정체 상태에 빠졌다.
지난 2008년 2143억원을 매출을 기록하고 차량용 블랙박스 등으로 다각화했으나 2009년 2294억원, 2010년 2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스마트카, 스마트카드 사업을 벌이고 있고 특히 현대차가 지분 5.69%를 보유하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팅크웨어 인수와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향후 스마트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팅크웨어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