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5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기업 실적 전망도 개선되면서 일본 증시는 오르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26% 오른 9609.30을,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98% 상승한 854.26에 오전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되며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도요타 자동차의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전일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장중 2.3% 올랐고, 혼다 자동차도 3% 상승했다. 소니와 캐논도 각각 1.7%와 1.8% 올랐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986.12를,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2만1551.10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3002.77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 내린 2625.22를 기록 중이다.
중국 은행 감독당국이 시중은행에 집값 60% 하락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같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추가 긴축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공상은행이 0.5% 하락했고, 보리지산은 2.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