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0일 "GM의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톰 스티븐스 GM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오는 2011년 SUV형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GM, 電氣 SUV 내후년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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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시보레 볼트에 배터리 셀(Cell) 형태로 공급했지만, SUV형 전기차에는 배터리 팩(Pack) 형태로 공급한다. 팩은 셀과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상위 부품이다.
LG화학은 충북 오창산업단지 내 배터리 공장에서 셀을 생산해, 미국 현지법인 컴팩트파워(CPI)에서 팩 형태로 조립해 GM에 납품하게 된다.
한편 LG화학(051910)은 GM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미국 정부로부터 총 2억80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LG화학 자회사인 CPI가 미국에 건설할 현지공장 투자예상금 3억달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억50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LG화학은 GM에 납품할 배터리 셀 공장을 디트로이트에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배터리 분야에서 신청한 현지업체 100여 개사 가운데 존슨콘트롤스, A123 등 9개사에 지원을 결정했다.
또 지난 5월 미시간주 정부로부터 1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공장 세금감면 혜택을 받았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확고한 배터리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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