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야노시호는 이른바 `카리스마 시호`로 불리며 일본 최고의 CF모델로 활약 중인 톱스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부터 교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K-1 다이너마이트 크림사건`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은 직후, 추성훈과 야노시호의 데이트 장면이 목격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 두 사람의 관계가 드러났다.
1994년 NTT `전보` CF를 통해 데뷔한 야노시호는 현재 사토루제팬 소속으로 `시호`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173cm의 늘씬한 몸매와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은 야노시호는 2003년에는 일본 여성지 '앙앙'을 통해 세미누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라디오와 TV의 MC로 활동 중인 그녀는 의류와 보석류의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성훈은 재일교포로 살아오면서 느낀 정체성 혼란과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느낀 편견 등 여러 애환에 대해 솔직히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으로 귀화해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금메달을 딴 추성훈은 현재 K-1의 대표적인 파이터로 군림 중인 스타.
하지만 그는 이날 방송에서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국내 활동 당시 겪었던 설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학창시절 일본에 살았지만 일본국적이 아니라 대표팀에 들어갈 수 없었다"며 "대표팀이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지만 유독 판정패하는 일이 많아 결국 일본으로 귀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와 만난 추성훈은 판정승으로 한국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대해 MC 강호동이 "일본 국기와 한국 국기가 동시에 올라갈 때 어느 쪽을 봤냐"는 질문에 "딱 가운데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