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휴대전화에서 공인인증서를 내려받아 간편하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민은행은 내달 1일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를 적용한 무선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가 개시되면 현재 인터넷뱅킹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를 휴대전화로 복사하거나,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발급 받아 설치해 즉시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인 인터넷뱅킹 가입자라면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 없고, 모바일 금융 칩이 없는 휴대전화라도 인터넷이 되는 기종이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공인인증서가 적용된 최초의 모바일뱅킹이라는 점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도입한 `VM모바일뱅킹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KTF(032390),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우선 KTF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올 상반기 중으로 SKT, LG텔레콤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인인증서가 전자거래에 있어 필수적인 고객인증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기술적인 한계로 모바일뱅킹 적용이 유보돼왔다"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무선 인터넷에도 본격적인 공인인증서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국민銀, BCC 인수 도움 안돼..목표가↓-맥쿼리
☞국민은행, 조직개편 일단락 "다시 뛴다"
☞국민은행 "인터넷으로 등록금 내면 장학금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