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혼조..에너지株 하락

김경인 기자I 2006.10.31 11:42:29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3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경제에 대한 경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 또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가 반락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밀렸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1만6375.6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14% 하락했다.

60달러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58달러선으로 내려서자,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신일본정유가 1.36% 하락했고, 도넨겐 세키유와 코스모 오일도 1% 이상 밀렸다. 니폰 마이닝과 쇼와 셸이 약보합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AOC 홀딩스는 2% 이상 밀렸다.

치바-진 자산운용의 오오코시 히데유키 연구원은 "전세계 에너지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다"며 "유가가 견고한 강세기조에 접어들기 이전까지는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밖에 히타치가 2.18% 하락하고, 마쓰시타 전기산업이 1.21% 하락하는 등 주요 IT주들의 흐름도 좋지 않다. 도시바가 1.21% 밀렸으며, 롬과 후지쓰, NEC, 케논 등도 모두 약세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7020.61을 기록중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1.37% 상승했으며, TSMC와 윈본드 전자, 델타전자, 혼하이정밀 등이 모두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또한 올랐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9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56% 하락중이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도 0.1% 밀렸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63%, 0.13%씩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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