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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중증장애인도 편하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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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6.19 06:52:28

연세대 치과병원서 개소식…정관계 인사 50여명 참석
39만명 등록장애인·중증장애인 의료접근성 높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제 중증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치과를 방문해 구강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8일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연세대치과병원)가 문을 연 가운데 개소식에 참석한 서울시, 정계, 연세대치과병원 의료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및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연세대치과병원)를 18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 김동아 국회의원, 김영호 국회의원, 서미화 국회의원 및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을 위해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1층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서울지역 약 39만명의 등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휠체어 이동 및 회전 공간이 확보된 진료실과 장애인 전담 유니트체어 및 전신마취 장비 등 장애인 전용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 수술실, 대기실, 상담실, 전신마취치료실, 일일 입원실 등을 갖췄다.

아울러 장애 유형, 등급, 나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 카드를 소지한 모든 장애인과 장애인에 준하는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시는 또 장애인들의 치과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서부 장애인 치과병원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증장애인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구강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장애인 구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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