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역사 강사에서 역사왜곡업자로 전업한 극우 강사 전한길씨가 ‘민주당을 향해 삼족을 멸할 만큼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고 극언했다”면서 “삼족을 멸해야 한다니 민주당이 역모라도 저질렀다는 뜻인지 황당무계하다.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을 저지른 것은 윤석열인데 전한길씨는 윤석열이 임금님이라도 된다는 말인가”라면서 “그래서 ‘왕은 잘못하는 것이 없다’는 군왕무치를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런 사람이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니 끔찍하다”면서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 전한길씨가 역사강사로 성공한 방법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내란수괴와 일당이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법적 책임을 묻고 있을 뿐”이라면서 “내란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민주당을 모욕하지 말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전한길씨에게 묻겠다”면서 “3월 1일 장외 집회를 끝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표리부동한 언행으로 국민 희롱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15일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를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리에서 석방을 외친 국민, 2030세대, 미래 세대 덕분에 살아났다며 감사하다는 연락이 왔다”며 “탄핵는 각하되거나 기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을 일으키고 조작한 게 누구인가. 조선 시대로 따지자면 민주당은 삼족을 멸할 만큼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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