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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지금까지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컸던 것은, 이런 일하지 않는 모습 때문”이라면서 “빨리 일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0일 본회의 개최를 시사하는 발언인 셈이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여야가 함께 만들어 놓은 국회법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이 국회법 절차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파행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9일)도 별도 회동없이 원 구성을 둘러싼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합의시한을 본회의 전까지로 못 박은 상태다. 국민의힘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전부를 차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으로 응수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