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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시내에서는 많은 주택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NHK는 와지마시 중심부에 있는 가와이마치에서 전날 오후 6시에 발생한 화재는 14시간 이상이 지나서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헬기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여러 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넓은 범위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발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변 건물은 검게 그을려 있고 일부 건물은 전소한 것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소방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광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까지 점포와 주택 등 100채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4시 10분부터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이날 새벽 오전 4시 42분께 규모 4.9의 여진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