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3포인트(2.12%) 오른 811.0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컨센서스 하회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 및 금리 급락 등에 힘입어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도 잘 넘겼고 불안했던 실적시즌도 끝난 만큼 이제 시장은 정치와 지정학 변수의 영향권에 들어서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도 바이오와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피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83억원, 기관이 5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일반전기전자는 4%대 강세다. 금융도 4.14% 오르고 있다. 반도체도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제조는 2%, 정보기기와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터넷,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화학,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 유통, 오락문화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22%, 4.94%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4.58%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HPSP(403870)가 5% 오르고 있으며 HLB(02830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는 4.52% 하락 중이며 CJ ENM(035760)도 0.57%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급등한 3만4827.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 오른 4495.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