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 이하 진흥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가 13~14일 양일 동안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정상 개최하며,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청와대에서부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까지 총 9㎞를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용산어린이정원은 2022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4일 12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다.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8시 20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을 거쳐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걷는다. 첫날에는 양학선 체조선수와 박민호 태권도선수, 슈퍼모델 아름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도착지인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완보증 발급,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총 3개 코스(5km, 10km, 25km)를 운영한다. 참가자 신청은 걷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으며, 양일 동안 각 1000여 명씩 참여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