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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 나눠 보면 약물 성범죄는 △2019년 2950건 △2020년 2891건 △2021년 2332건 발생했다. 특히 GHB·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를 투약해 벌어지는 성범죄는 △2019년 32건 △2020년 33건 △2021년 32건으로 관련 범죄가 꾸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물 성범죄 전체 통계로 보면 3년 동안 알코올을 통한 성범죄가 총 8071건으로 가장 많았고, GHB,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70건, 코카인과 대마는 각각 15건·12건, 본드·신나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성범죄에 이용되는 약물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통해 약물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건수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2022년 성폭력 안전 실태조사’에서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피해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약물 이용 성폭력 피해 여부’를 묻는 조항을 해당 실태조사에 포함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