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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중국서 또 가격 인상…한국보다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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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2.02.17 10:34:31

아메리카노 톨 5100원…380원 가량 인상
충칭 스타벅스 '경찰 박대' 논란 속 여론 악화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커피점 브랜드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4개월만에 또 한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중국 스타벅스 한 매장 직원들이 야외 매장에서 도시락을 먹던 경찰을 쫓아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데 이어 가격 인상까지 나오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사진= AFP)
17일 중국 스타벅스 주문 앱(APP)에 가격을 살펴보면 스타벅스 커피류 가격이 기존보다 1~2위안 정도 인상됐다.

아메리카노 톨(기본) 사이즈는 27위안(약 5100원)으로 2위안(약 378원)인상됐다. 최근 가격을 인상한 한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가격인 4500원보다 더 비싸다. 아메리카노 그란데(대) 사이즈 가격은 30위안(약 5671원)에 달한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전날(16일)부터 일부 음료 및 식품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며 “커피 원드나 텀블러 등 상품 가격은 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추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가상승 등 이유에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차 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스타벅스 가격 인상이 16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중국 내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충칭(重慶)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야외 매장에서 도시락을 먹던 경찰들을 쫓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항의가 이어지고 있던 터였다.

비난이 확산하자 이 매장은 지난 15일 “야외에서 음식을 먹겠다는 손님이 있어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며 사과하고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전날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스타벅스 가격 인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과하지도 않고 가격만 올리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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