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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자회사 S&K항공, 이노스페이스와 소형 발사체 개발

경계영 기자I 2021.12.02 09:52:22

15t급 하이브리드 엔진 발사체 개발 협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에스앤케이항공(S&K항공)은 이노스페이스와 1일 ‘우주산업 신사업 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항공과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 개발·제작을 협력하고 향후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전략적 협업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15t급 소형 발사체 ‘한빛’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로켓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2022년 하반기 최초 발사가 목표다.

S&K항공은 이번 협력으로 발사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민항기 구조물 사업과 함께 우주사업을 확대한다. S&K항공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동체 구조물 설계와 제작에 참여했으며 KAI의 ‘뉴스페이스’ 비전에 발맞춰 발사체 사업 중심의 중장기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이철우 S&K항공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발사체 설계, 제작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왼쪽) S&K항공 사장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사장이 1일 경남 사천 S&K 항공 본사에서 ‘우주산업 신사업 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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