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노루페인트가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하는 ‘미켈란젤로 특별전’에 페인트 협찬과 함께 색상 제안을 통해 전시장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노루페인트로 구현한 ‘미켈란젤로 특별전’은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거장 미켈란젤로의 방대한 예술 세계를 미디어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전시회다. 미켈란젤로의 드로잉과 유화, 프레스코, 조각, 시 등 다섯 가지 장르를 통해 이룬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다.
미켈란젤로 작품은 무거운 대리석 조각과 건물 내부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대부분이라 국내에서 진품을 보기는 어렵다. 이런 공간적인 제약을 미디어 아트로 극복했다. 대리석을 연상케 하는 입구에서 시작해 르네상스와 미켈란젤로, 그의 대표작들에 대한 소개를 지나 조각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방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드로잉들을 디지털로 복원해 전시한 섹션은 그가 시대별로 머물렀던 장소에 따라 작품을 분류해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노루페인트 ‘예그리나’ 빈티지 벽면용 페인트를 적용했다. 아울러 ‘성 안토니오의 유혹’과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장면들은 ‘순&수’ 페인트로 구현한 빨강 패널 위에 전시했다.
‘순&수’ 페인트 블랙 컬러 길을 지나면 ‘로마의 피에타’를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엔 ‘순&수’ 페인트 무광 화이트 컬러가 배경이 된다. 전시한 벽면 맞은편은 ‘최후의 심판’이 이뤄지는 하늘나라를 연출하기 위해 ‘순&수’ 페인트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미켈란젤로 특별전은 오는 5월 2일까지 열린다.
성연우 M컨템포러리 큐레이터는 “회화 조형 요소이자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인식되는 색은 전시장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만들기 위해 컬러는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페인트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