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임시국회를 개원한 것과 관련해 ‘잘 한 일’이라는 긍정평가가 59.1%로,‘잘못한 일’이라는 부정평가(35.7%)보다 23.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대체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았고, ‘매우 잘한 일’이라는 응답도 29.1%에 달했다. 반면,‘대체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8.8%였으며,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6.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2%였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한 ‘긍정평가’(59.1%)는 연령별로 30대(66.9%)와 40대(75.9%),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6.2%),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3.6%),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1%)에서 높았고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65.4%),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4.7%),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6%)과 정의당(82.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35.7%)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0.8%),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6.0%),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1%)와 무직/기타(45.8%)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1.3%)에서 높았고,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3.2%)을 비롯해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3.7%)과 무당층(42.7%)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회의’ 개최에 대한 찬성 여론도 69.1%에 달했다. 반대의견은 22.5%에 그쳤다.
이번 6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6%, 유선20.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4%, 무선전화면접 9.8%)다. 지난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