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이 지난달 26~28일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 J.P.메나 식품가공산업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양국 농업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쌀 가공식품 판매와 현지 농산물 가공·제조공장 설치에 의견을 나눴다. 또 인도 내 농업 관련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연합회와 인도농협마케팅연합회 대표를 만나 종자 수출과 상토·육묘장 공동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밖에 NH농협은행 현지 지점 개설 협조도 당부했다. 농협은행은 인도 진출을 위해 2016년 5월 현지 사무소를 세우고 영업점 전환을 추진해 왔다. 승인 땐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에 지점을 열고 현지 영업을 할 계획이다. 범 농협 계열사인 농우바이오-벵가로르 법인은 이미 인도에 진출해 있다.
김병원 회장은 “우리의 우수한 농업 금융기법과 기술,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을 합치면 양국 농업이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처럼 성장 잠재력이 큰 외국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