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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親러노선 변경?…“러,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미리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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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7.04.13 09:0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러시아가 몰랐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게 그들은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이날 새롭게 공개한 4쪽짜리 정보당국 분석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는 현지 보고와 사상자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시리아 공군이 조종한 러시아 전투기가 화학무기 사린가스가 담긴 탄약을 최소 1발 투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그가 불과 몇 시간 전에 러시아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발칸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안에 공식 서명했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및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난 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친(親) 러시아 노선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러시아와 어떠한 것도 함께 하고 있지 않다. 러시아와의 관계는 사상 최저 수준이 될 것이다. 두고보면 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러시아가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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